상성과 김용철 변호사의 문제가 서로간의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관심이 이번 사건이 과연 2003년 대선자금 문제나 에버랜드 전환사채 때와 같이 언론과 정치 법조계에 대한 전방위 실력 행사로 무마 시킬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이번 문제의 핵심은 과연 삼성의 로비 실체가 들어날수 있을지와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에대한 시선일 것이다.

삼성의 2003년 대선자금 문제나 에버랜드 전환사채 문제가 나왔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도 사실일 것이라고 받아 들였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은 시간이 지남과 함께 국민들의 기억에서 멀어지며 가끔씩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다는 기억 정도만 남도록 진행되는 것을 보고, 과연 삼성의 힘이 대단하구나. 저정도로 마무리 될일이 아닌데 어떤 뒷거래들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번정도는 했으면, 술자리마다 저마다 무엇이 진실일지 토로하는 안주거리가 됐었다.

이번 사건에서 삼성측은 해당 자금의 비자금 여부 등 진상은 구체적인 입출금 내역 조사 등을 통해 쉽게 확인 가능하다면서도 아직까지 이 계좌의 내역이나 자금관리자, 실제 주인 등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김 변호사에 대해 법적 대응도 하지 않고 있으므로 간접적으로 이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물론 이과정에서 김용철 변호사의 의도와 도의적인 문제를 불러 일으켰다. 김변호사는 퇴임후 삼성에서 꼬밖꼬밖 월 2,200만원의 돈을 고문료로 받아왔으며, 그 지급이 9월로 만료된 시점에서 양심선언을 했다는 점에서 그 의도와 상관없이 의혹의 눈초리를 받기에 충분하다. 정작 그런 마음을 갖었다면 왜 삼성에서 일할당시는 그렇지 못했는가? 삼성에서 주는 어마어마한 떡값에 눈이 멀어 보지를 못한 것일까? 만약 그런것이고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때의 일이 정말 후회가 된다면 그때 받았던 돈들도 사회에 환원을 하거나 삼성에 돌려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또한, 한 회사의 핵심 간부로서 어찌보면 회사의 기밀인데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회사의 기밀 사항을  마구 떠들고 다녀도 되는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한다는 것은 그 회사가 크건 작건 간에 편법과 부정이 없이 회사를 이끌어 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 사회 현실에서 한회사의 중추에 있던 인물들이 이렇게 회사의 기밀들을 마치 자신이 돈키호테가 된듯이 떠들고 다닌다면 누구를 믿고 일을 시킬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김변호사의 폭로는 그 의도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시기를 놓쳤다고 생각이 된다. 정작 폭로를 하고자 했으면 삼성 시절 양심선언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이었으며 그렇지 않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직접 나서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된다.

삼성 또한 이 문제들은 아마도 확실한 결정을 보지 않는다면 두고 두고 삼성을 골치 아프게 하는 아킬레스건으로 남을 것이다. 따라서 진정 잘 못한일이 있다면, 국민 앞에 사실대로 사죄하고 필요한 대가를 치뤄야하고, 그렇지 않다면 검찰을 통하여 무고를 증명 받아야만 할 것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Google

Posted by 조이럭

트랙백 주소 :: http://newsdesk.tistory.com/trackback/6 관련글 쓰기

  1. Subject: 삼성 이건희 회장 VS 어퓨굿맨의 잭 니콜슨

    Tracked from 좀비씨 이야기 2007/11/06 00:22  삭제

    Darth Vader & His Seven Troops. waihey 삼성에서 드디어 반격의 기치를 들었군요.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에 대해 터무니 없는 사항이라며 반박을 하고 나섰습니다.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는 하면서 법적인 대응은 아직 고려치 않고 있다고 하는데, 법치국가에서 법적인 대응보다 강력한 대응은 무엇일런지... 혹, 한화의 김승연 회장같은 대응을 할런지요.. 여튼 삼성이 급하긴 급했나 봅니다. 아래와 같은 뉴스레터도 발송한 것을 보..

  2. Subject: 삼성'고맙습니다'캠페인... 블로거에 뿌리는 떡값?

    Tracked from BBCOEN's CultureM 2007/11/06 11:46  삭제

    삼성의 '고맙습니다'캠페인.. 정말 고마워해도 될까? [한겨레] “돈 안받는 사람에겐 호텔할인권 주면 효과 있을 것” ...<전략>.. 이건희 회장은 2003년 12월12일 보광휘닉스파크에서 “호텔 할인권을 발행해서 돈 안 받는 사람(추미애 등)에게 주면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금융·관계, 변호사, 검사, 판사, 국회의원 등 현금을 주기는 곤란하지만, (호텔 할인권을) 주면 효과가 있는 사람들에게 적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전페이지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 42 다음페이지
사이드바 열기